귓속말

뉴스위크 한국판 삽질결과 2009/08/05

세꼴 2009. 8. 2. 21:19

[GERMANY] 메르켈 총리의 포커페이스 외교
MICHAEL FREEDMAN

 ...오바마에 대한 무뚝뚝한 태도는 그를 싫어하지도 그렇다고무시하지도 않고 있음을 뜻한다. 어쩌면 이는 연륜이 쌓인 지도자라면 응당 존중해야겠지만 나이 어린 지도자에 대해서는 얼마간 지켜보며 그 능력을 눈여겨보겠다는 의사표현인지 모른다. 실제로 메르켈 총리는 2005년 총리직을 맡았던 때 조지 W 부시 대통령에게 자신이 손아랫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것처럼 현재 오바마에겐 자신이 손윗사람이라고 여긴다고 한 정치 전문가는 말했다.

- 물론 이건 추측이다. 메르켈이 좀 재미없는 인물인건 확실하지만 그동안의 행동들을 눈여겨 보면 괜히 독일 의 총리자리에 오른건 아닌 것 같다. 확실히 메르켈이 듣보잡 할망구는 결코 아니다.



중국으로 돈이 몰린다
RANA FOROOHAR

 올해 중국의 GDP 예상 성장률은 8%로 다른 경제대국을 크게 앞지른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올 초 대비 60% 상승했다. 거래 규모도 이제 뉴욕증권거래소와 맞먹는다. 중국의 부동산 시장도 지난해보다 1000%나 증가한 은행 대출한도에 힘입어 급성장한다.

- 8%의 예상 성장률은 어디까지나 예상이다. 게다가 중국 당국의 통계수치는 그렇게 믿을게 못되는 듯 하다. 대출한도가 1000%나 증가했다는건...중국 공산당이 대출을 얼마나 장려하고 있는지 엿볼수 있는 대목인것 같다. 물론 기존의 대출한도가 너무 작았을 수도 있다.


못 말리는 독일의 신동방정책
OWEN MATTHEWS, STEFAN THEIL 기자

 메드베데프는 또 그동안 미국의 동유럽 미사일 방어 기지를 무력화할 목적으로 러시아 칼리닌그라드에 방공 미사일을 배치하겠다고 위협해 왔지만 독일이 이에 반대하자 지난해 11월 그 계획을 철회했다. 그러나 러시아 유수의 정책 전문 잡지 편집인인 표도르 루킨은 메드베데프의 이런 행동이 독일 외교노력의 성과가 아니라 정치적 유인책이라고 주장했다. 스스로 문제를 만들어 놓고 그 문제를 없앰으로써 상대편이나 국제사회의 신용을 얻으려는 전략을 말한다. 루킨은 "칼리닌그라드 미사일 배치 계획은 정치적 수사에 불과할 뿐 진지하게 고려된 적이 없다"고 말했다.

- 기사의 전반적인 내용은 독일이 러시아와 에너지 협력을 강화하는 모습이 미국이 보기에 곱지 않다는 내용이었다. 독일이 러시아를 정말로 믿을만한 상대로 생각하고 있는지 실상은 알수 없다. 다만 1 · 2차 세계대전 시절에 이 둘이 말그대로 살육전을 벌였다는 걸 떠올리면 정말 놀라울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