귓속말

뉴스위크 한국판 2009/09/09 삽질결과

세꼴 2009. 9. 7. 09:09
비공식 특사는 양날의 칼
미국 전,현직 관리들이 나서서 해외 역류 국민을
송환시키는 일은 독재 쟁권을 부추기기도 하지만 긍정적 효과도 있다

JOHN BARRY 기자

 1799년 제정된 로건법은 민간인이 미국과 다른 나라 사이의 관계에 개입하는 행위를 중죄로 취급한다. 하지만 이 법을 어겼다고 기소된 사람은 없다. 1984년 흑인 인권 운동가로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나섰던 제시 잭슨 목사가 쿠바,중앙 아메리카, 시리아를 방문하자 레이건 대통령은 잭슨의 로건ㅂ버 위반 여부를 두고 공개적으로 의문을 제기했다.

 하지만 레이건은 그런 생각만으로 그쳤다. 또 1980년대 미국이 나카라과에서 내전을 벌이는 산디니스타와 콘트라 중 어느 쪽을 지지해야 할지를 두고 격렬한 논쟁이 벌어졌을 때 워싱턴의 진보-보수파 운동가들의 행위가 로건법에 저촉됐다는 점은 거의 분명했다.

 한 진보주의 단체는 FBI의 수사를 예상하고 관련 문서들을 모두 파기했다(하지만 수사는 없었다).그 이후 거액을 받고 외국 정부에 자문을 해주는 워싱턴의 굵직한 로비 회사들이 등장하면서 로건법은 사실상 휴지조작이 됐다.

마침내 이뤄진 클린턴의 방북 꿈
비록 비공식 특사 자격이었지만
김정일 위원장을 만나 10년 전의 회포를 풀었다

MICHAEL HIRSH 기자

백악관은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북을 체포된 미국인 기자 두명을 석방하려는 "순전히 개인적 차원"의 노력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클린턴 방붑 이면의 진짜 이야기는 거의 1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갈지 모른다. 당시 미국과 북한은 중요한 미사일 협상을 성사시키기 직전까지 갔다.

 그 협상안에 따르면 북한은 미사일 수출과 개발,실험,배치를 중단하는 대가로 미국과 공식 외교관계 수립,수십억 달러의 원조, 그리고 무엇보다 미국 대통령의 평양 방문이라는 선물을 받을 예정이었다. 당시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의 수석 참모였던 대북정책조정관 웬디 셔먼이 전한 이야기다.

 셔먼과 북한 문제 전문가들에 따르면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클린턴 대통령의 방문을 간절히 원했다. 그러면 정권의 정통성이 확보되고, 오랬동안 고심해온 안보 문제가 해결되기 때문이었다.

"아프간 마약 카르텔이 생겨날지도 모른다"
안토니오 마리아 코스타 유엔 마약범죄국 국장, 탈레반이 아편 사업에 깊숙이 개입한다고 지적

CHRISTOPER DICKEY 기자

Q: 아프간에서 전 세계 소비량보다 더 많은 아편이 생산된다고 말했는데.
A: (중략)... 2009년 아편 재배는 2년 연속 감소했다. 하지만 올해도 공급이 수요를 능가했다. 누군가 10만t의 아편을 사재기했다. 세계 헤로인 중독자들의 수요 2년치,모르핀 처방 3년치에 해당한다. 어디서 왜 사재기를 할까? 우리도 모른다. 이상하고도 위험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