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웨어

별론데

세꼴 2010. 1. 29. 23:51



솔까말 잡스 손에 들린것중에 이렇게 초라해 보이는건 처음본다. 킨들의 ebook 시장에 도전장을 내미는 제품이라고는 하나 컬러라는 점을 제외하면 장점을 모르겠다.  킨들이 기술력이 딸려서 컬러LCD를 채용 안한것도 아니잖은가? 재생시간도 ebook으로써 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아이튠즈를 기반으로 한 ebook 판매 체계는 훌륭하겠지만 그건 두고봐야 할 일이고...

처음 아이팟을 내놓았을 때처럼 모든걸 버리고 킨들을 모델삼아 '책'을 위한 도구로 내놓았어야 했다고 생각한다. 디자인도 빅 아이폰 일뿐 별달리 새로울것도 없다. 기대도 안했는데 실망조차 커서 안스러워 보인다. 사실 난 애플이 테블릿pc를 내놓는 다는 소문을 이번 발표전까지 믿지 않았다. 진짜 삽질로 보여서...;;(MS의 xbox1도 발표전까지 안 믿었다) 아이폰의 터치 인터페이스를 개인적으로 불편하게 느끼기 때문에 저 큰 걸 손가락으로 휘저어 될걸 생각하니 정말 꺼려진다. 하지만 키 입력은 화면이 커서 좀 편할거라고 생각됨.

뭐 말은 이렇게 자신있게 해댔는데 난 아이팟을 애플의 취미활동으로 생각한적도 있고 닌텐도 위가 와장창 망할거라고 떠벌린적이 있기 때문에 애플팬들은 안심해도 좋을듯. 근데 간만에 새로운 거 꺼네들었다고(사실 거기서 거기지만) 밑도 끝도 없이 우오오.. 애플 우오오... 하는 모습은 같은 애플팬으로서도 좀 아니다 싶더라-_-;

그리고 이게 좀 웃긴던데 아이패드 보고 오히려 그동안 씌레기 취급하던 킨들에 대한 호감도가 더욱 올라갔다;;;

아래 사진은 덤.






맥북도 처음엔 이름이 이상하다 뭐다 말이 많았는데 큰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 오히려 후지쯔가 걸림돌이 될듯.

추가 : 이번 아이패드의 가장 놀라운 특징은 '애플 A4'칩이 쓰였다는 점이다. 아마 몇년전 인수한 P.A Semi의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칩일게 분명하다. 내부의 가장 핵심 부품부터 하드웨어, 소프트웨어를 총 망라하는 애플의 수직계열화는 정말 무시무시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