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지식총서 314 - 미술경매 이야기

세꼴 2010. 2. 20. 00:13

- 미술경매에 대한 궁금함을 참지 못해 구입해서 읽어보게 된 책이다. 미술품을 살 일이 내 평생 없을 거라 보지만 경매시장의 분위기는 분명 주식시장이나 도박장의 그 무언가와 닮아 있다고 생각되어 '현장'에 대한 글을 읽고 싶어서 구입해 봤다.

- 분명 경매에 대한 이야기는 나와있지만 그것보단 미술품 경매에 대한 전체적인 역사나 시장 형성 과정, 경매 절차등을 소개하는 일종의 입문서 성향을 띄고 있어서 실망스러웠다. 하지만 내용은 대체적으로 만족이고 미술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나로서는 재밌게 읽어볼 수 있었다. 즉 돈아깝지는 않았다는 소리.

- 나 답지 않게 빨리 읽은 탓도 있지만 분량이 상당히 적은 편이다(포켓사이즈?의 살림지식총서라는 점을 감안 해도). 아니... 정확히는 분량이 적다기 보단 쉽게 읽혀 그 만큼 빨리 끝장을 볼수 있다고 봐야겠다.

- 미술경매에 대해 나처럼 똥오줌 못 가리는 경우엔 추천. 예술, 미술에 대해 만렙인경우 비추. 미술 경매의 현장을 느껴보고자 하는 이도 역시 비추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