귓속말
추천 블로그 - 3
세꼴
2009. 11. 14. 14:39
1. !wicked * http://ethar.toodull.com/
영화나 도서, 공연등에 대한 정보가 많이 올라오는 곳이다. 영화나 도서에 대해서 군더더기 없이 꼭 필요한 소개와 핵심 주제들만 담아서 포스팅 한다. 덕분에 읽는 이로써도 시간이 많이 절약되고 블로그 전체의 스타일도 완성도가 높다고 여겨진다. 블로그를 꾸미는데 있어 많이 배우려고(따라 하려고) 노력하는 곳중의 한 곳. 글이 자주 올라오는곳은 아니지만 시간날때마다 천천히 책읽듯이 들여바보면 좋은 블로그라고 생각된다. 업데이트가 꾸준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구독을 권장한다.
2. p paradigm * http://p-paradigm.com
블로그 주인장이신 pengdo님의 미투데이 모바일 블로그를 통해 알게 된 블로그. 이곳은 글은 올라오지 않고 오직 사진만 올려지는데, pengdo 님이 디자인 계통에서 일하시기 때문인지 디자인에 대한 사진이 많이 올라온다. 신기하기도 하고 재밌기도 해서 한번 보다보면 3~5폐이지 씩 꼭 중독되듯이 보게되는 블로그. 진지하게 가보아도 좋고 가볍게 재미삼아 둘러보기에도 부담스럽지 않다. pengdo님의 글을 보고 싶다면 p paragraph 로 가면된다. 모바일 블로그는 미투데이로 가지고 계시던데 주소를 잃어버렸다. 찾기 어렵진 않을테니 관심있는 분은 가보아도 나쁘지 않을 듯 싶다.
3. Ça va? * http://acidrhyme.tistory.com/
책,영화,음악에 대한 좋은 글들이 많이 쌓여있다. 비중은 책>영화>음악 순으로 책이 영화보다 약 2배 정도 많다. 분야나 취향이 편중되어 있지 않아서 책이나 영화를 좋아하는 이라면 최소 한두번쯤을 읽어 볼만한 글들이 눈에 띌거라 믿는다. 책이나 영화 블로그를 표방하는 많은 곳이 얼핏 다양한 작품을 소개하는 것 같지만 취향이 다소 한쪽으로 치우쳐저 있다보니 글의 시야가 다소 좁게 느껴지는 곳이 많은데, 그렇지 않다는 면에서 더 높은 점수를 줄수 있는 곳이라 생각된다. 최근 업데이트는 예전보다 잦지 않지만 역시 꾸준한 포스팅으로 구독이 적극 권장 되는 곳이다.
4. 까소봉님의 미투데이 * http://me2day.net/casaubon
괴수 등장. 엄청난 다국어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까소봉님이 운영하는 모바일 블로그. 책에 대한 서평이나 추천, 시사문제에 대해서 날카로운 핵심을 찌르는 까소봉님의 의견들이 주로 올라온다. 모바일 블로그 특성중 하나인 먹거리 추천이나 개인 한담같은 것으로 지루함을 덜어주기도. 까소봉님의 주무대는 애플포럼(칼럼)인데, 이곳에 올려주시는 번역글의 양이 장난 아니다. 게다가 이미 수년전부터 올려주고 계신다. 번역의 질-부드럽게 읽힌다-은 물론 센스도 뛰어나다. 영어를 잘 모르는 나에게 해외 IT뉴스나 칼럼에 대한 소식을 접하게 도와준 고마운 분이기도 하다. 미투데이를 쓰신다면 꼭 구독을 권장한다.
5. uniquely banal (taste) * http://yjhahm.egloos.com/
예술 관련 분야에서 일하고 계시는 걸로 보이는, yjhahm(?) 님이 운영하는 블로그. 예술이며 미술, 언더음악등에 대한 자신의 솔직한 감상이나 생각, 생활상등에 대한 글을 올려주시는데, 다소 스타일이 과격^^; 한 면이 없잖아 있다보니 많은 분들의 태클이 들어오고 있는 듯. 하지만 그 친절하지 못한 면이 꽤 매력적이라 취향 맞아떨어진다면 즐겁게 포스팅들을 감상할수 있는 곳이다. 물론 그 '친절하지 못함'에 격한 감정과 동요가 일어나는 분이라면 기분나쁜 장소겠지만. 하지만 나는 젠체하면서 매너있는 척, 얌전한 척 허세부리는 곳보다 이런곳이 훨씬 마음에 든다. 글을 적으면서 왠지 내 욕하는 기분이 들기도 하는게 가슴아프지만 이 글을 읽었다면 꼭 한번은 가보길 바라는 블로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