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웨어
현재 쓰고 있는 LCD 모니터의 상태
세꼴
2009. 3. 21. 01:16

수년전에 구입했던 싱크마스터 177x 삼성답지 않은 깔끔한 디자인에 반해 구입했었는데, 아버지가 주로 사용하고 계셨다. 별문제가 없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아무 이유없이 이렇게 되어버리고 말았다. 아버지 말씀으로는 어느날 켜보니 갑자기 이런 현상이 나타났다는데, 솔직히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구입 당시만 해도 불량화소 체크결과 불량화소가 하나도 없어서 기뻐했는데, 이렇게 수년뒤에 뒤통수 맞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 당시만 해도 요즘같은 무결점 보증같은건 없던 시절이라 화소 수로 교체를 해준다던가 혹은 판매한 업자만 믿고 구입했던 터라 뽑기 운이 좋았다고 생각했는데 두고 볼 일이였다.
물론 수년동안 썻으면 그만하면 됐지 않는냐 하고 위로를 하고 싶긴 하지만 LCD가 한두푼 하는것도 아닌데다가 더 오래됐음에도 멀쩡하게 화면만 잘 띄우는 다른 모니터에 비하면 억울한게 사실. 게다가 요즘은 껌벅 껌벅 죽기까지 한다.(전원이 아예 죽어버림) 그래도 있는게 없는것보단 나은지라 노트북의 서브 모니터로 활용중이다.
문제는 화면의 에러 위치가 너무 미묘하다는 점인데, 웹사이트의 메뉴나 주소입력창이 쉽게 가려지기 때문에 사용하다보면 빈번하게 수정을 해줘야 한다. 영화나 애니메이션 같은 동영상을 볼때도 아쉬운건 마찬가지.

그래도 버리기는 아깝고. 당분간 더 써야 할 듯 싶다. 궁상 맞아 보이지만 서도, 기왕 쓰기 시작한거 이녀석 끝장을 볼 때까지 써 볼 참이다. 뭐라 해도 아직은 화면은 나와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