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으로 살펴본 아파트 미분양율
귓속말 2008. 12. 15. 17:48다음 자료는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으로 확인해본 국내 아파트 미분양율에 대한 차트이다. 다음 자료들은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 - http://ecos.bok.or.kr/)을 통해서 무료로 직접 확인이 가능하다.
최근 부동산 시장이 침체라는 소식이 많이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전국의 미분양율은 이미 2005년 중순에 저점을 찍은 뒤부터 지속적으로 상승을 해오고 있음을 알수 있다. 전국적으로 약 5만 정도를 나타내는 미분양물량은 최근 약 16만호를 돌파하여 근래 저점의 3배가량 누적되어 있다.
지역별로는 제주도가 사실상 평행선을 보여주면서 부동산 열풍(본자료에서는 주택)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았음을 알수 있다. 현재 미분양호수가 가장 높은 곳은 경기도이다. 하지만 경기도의 수요에 비해 많은 것인지는 이 자료에서는 알수가 없다.
이번 차트는 각 광역시 별로 나타내 본 것이다. 대구의 미분양 호수가 상대적으로 무척 높다. 미분양 호수만으로 따지면 서울과 인천에 쉽게 비할바가 못된다. 그 뒤를 부산, 광주, 울산이 뒤를 잇고 있다. 역시 미분양호수가 수도권인 서울-인천과 비교했을 경우 무시할게 못 되는 물량이다.
서울은 2006년 8월 이후 미분양 호수가 0에 근접했다가 지금은 1400채가 넘어서 있다. 금년들어 타 광역시에 비해 물량은 적지만 미분양호수 증가추세가 가파르다.
부산의 경우는 자료의 첫 시작지점인 2003년 9월 이후부터 사실상 지속적으로 미분양호수가 누적되고 있다. 공급에 비해 수요가 거의 바닥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인천의 경우는 어떠한 뚜렷한 움직임이 없다. 다만 들쭉 날쭉한 물량 움직임으로 볼때 공급과 수요가 계속해서 주고 받기식으로 오고가고 있다. 어떻게 보면 가장 정상적으로 해석된다.
대전은 2004년 7월 이후 물량이 급격하게 싸이다가 2006년 3월 즈음 바닥을 찍었다. 하지만 그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해 현재는 3000호를 넘어선뒤 조금 하락해 있다.
대구의 경우 2005년경 거의 바닥을 찍은 이후 급속도로 물량이 쌓이기 시작해 현재는 20000호를 넘어서 버린 상태이다. 2005년의 수요가 이후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는 알 수 없지만 현재의 미분양 물량의 누적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 했을 것으로 보인다.
차트상으로 봤을때 미분양율의 급격한 상승으로 울산을 따라올수 있는 광역시가 없다. 단기간의 미분양호수 누적이 최근 1년 사이에 진행되었다.
마지막으로 광주다. 광주의 경우 다소간의 기복은 있지만 역시 2006년 8월 이후 미분양 물량이 가파르게 상승중이다. 이는 지역 개발업체들에게 큰 부담을 주고 있을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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