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위크 한국판 2009.11.18 삽질결과
귓속말 2009. 11. 14. 21:37[ASIA] 오바마 동남아 순방에 ASEAN '빙긋'
MICHAEL FREEDMAN
캠벨 차관의 미얀마 방문은 그런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된다고 사이먼 테이 싱가포르 국제문제연구소 회장은 말했다. 이 지역에서 미국은 또 하나의 북한을 만들어내선 안 된다는 점을 깨달았다. 다시 말해 미국 때문에 너무나 고립된 나머지 지지를 구하기 위해 그 누구와도 손 잡겠다는 나라가 생겨선 안 된다는 말이다.
[AFRICA] 아프리카의 미군기지 기피증
SCOTT JOHNSON
AfriCom 사령관에 따르면 사령부의 공식 입장은 아프리카 대륙에서 후보지를 물색할 계획은 "전면 폐기"된 상태다. 그러나 아프리카 곳곳에서 대테러 작전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독일에 근거를 둔 사령부는 효율성을 꾀하기 어렵다.
'중도 우파' 전성시대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사회주의 회귀가 정답이라고 믿는 사람은 거의 없는 듯하다
FAREED ZAKARIA 국제판 편집장
만약 5년 전에 대규모 경제위기가 발생했으며, 무책임한 금융가들이 문제를 일으켰고, 정부가 기업의 구제에 나선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상상해보라. 누구나 선거에서 우익(금융가들의 당)이 패하고 좌익(관료들의 당)이 승리하리라고 예측했을 듯하다.
진정한 혁명은 1979년에 시작됐다!
1989년 베를린 장벽 붕괴는 그 10년 전에 일어난 혁명의 한 가지 부산물에 불과하다
NIALL FERGUSON
오늘날의 러시아는 마르크스주의-레닌주의자들이 말하는 이른바 '국가독점체제 자본주의'의 극단적인 케이스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독점기업(이 경우 가스프롬과 로스네프트)의 이해가 국가 그리고 집권 엘리트 계급의 이해와 불가분의 관계를 이루는 정치 체제다.
오늘날 러시아의 정책을 둘러싼 진정한 의문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것이냐는 문제가 아니라 가스프롬의 새로운 송유관과 가스전 투자 전략이 주효할 것이냐는 점이다.
유럽 역사를 바꾼 일대 사건
베를린 장벽 붕괴는 공산주의의 종언을 불러왔을 뿐만 아니라 유럽의 2000년 유혈 역사에도 마침표를 찍게 했다
JESEF JOFFE
베를린 장벽 붕괴는1789년 프랑스 혁명과 달리 평화와 자유의 약속을 실현했다. 또 1919년 유럽 도처에서 일어났던 혁명들은 전체주의적 반혁명으로 이어졌던 반면 베를린 장벽 붕괴는 유럽 역사 최악의 시기에 종지부를 찍었다. 한 동독 관리의 말 실수가 발단이 됐던 사실을 생각하면 대단한 결과다. 이 관리는 TV 기자회견에서 "정부는 동독인의 서독 여행이나 이민을 허용키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는데 기자들이 "언제 발효되느냐?"고 질문을 퍼붓자 얼떨결에 "지금 당장"이라고 대답했다. 이 발언을 '즉각적 국경 개방'의 선언으로 여긴 동독 주민들이 몰려들면서 장벽 붕괴가 시작됐다.
조...좋은 실수다*-_-*
베트남戰의 타산지석
존슨 전 대통령의 오류를 잘 깨우쳐야 오바마 대통령은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다
EVAN THOMAS, JOHN BARRY 기자
베트남전이 제공할 만한 가장 놀라운 교훈은 이런 전쟁에서 승리가 불가능하다(지금은 거의 모든 미국인이 그렇게 생각한다)는 게 아니다. 실제 교훈은 그보다는 대통령이 비용을 적게 들여 어중간하게 전쟁을 치르고 싶은 유혹을 이겨낸다면 승리도 가능하다는 점이다.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즐겨 말했듯이 "싸운다면 반드시 이기려고 싸워야 한다"
군은 언제나 이번 전쟁이 마지막이라고 여기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교훈을 얻어 중간에 전략을 수정할 필요성을 별로 느끼지 못한다. 그래서 늘 학습 속도가 느리다.
동남아 무슬림이 사나워졌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이번 아시아 순방은 '선제적 평화'조치로 관계를 바로잡을 호기
LEWIS M.SIMONS
최근 나집 압둘 라자크 총리를 만났을 때 오래 전 이야기를 들려줬다. 1970년의 한 만찬 파티 때 아내는 총리 아버지인 툰 압둘 라자크 당시 총리와, 나는 총리 어머니와 카드리유 춤을 췄다는 이야기였다. 순간 나집의 얼굴이 갑자기 어두워졌다. 그는 두꺼운 안경태 너머로 나를 쏘아보더니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이슬람 원리주의 국가임을 자부하는 오늘날의 말레이시아에서 그런 행동은 결코 용납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우리 둘 다 알고있었다.
도루묵이 돼버린 미국의 금융 개혁
실기(失機), 비전 부재, 정부 불신, 땜질 처방 등으로 '믿을 만한 변화'는 없었다
ROBERT JOHNSON
의미 있는 금융개혁을 하기 위해서는 공적자금을 통한 선거자금 지원이 선결돼야 할지도 모른다.
MS의 잃어버린 10년?
빌 게이츠가 떠난 뒤 마이크로소프트는 특유의 경재력을 상실했다
DANIEL LYONS
...그러나 기술 문외한에게 첨단 기술 회사 경영을 맡길 경우 사각지대가 생기게 마련이다. 게이츠는 인터넷이 MS에는 위협요인이라는 점을 재빨리 간파하고 넷스케이프 파괴 공작을 주도했다. 당시만 해도 MS는 한 순간에 방향을 틀어 경쟁업체를 따라잡을 만큼 민첩했다. 하지만 그 뒤로 MS는 관료주의적으로 변하면서 움직임이 둔해졌다.
- 넷스케이프가 브라우저 시장을 점유하던 시절에 인터넷을 처음 접했었는데, 그 당시 익스플로러는 당연히 무료 일수밖에 없는 상대적으로 질이 떨어지는 프로그램이었다. 하지만 3.0? 4.0? 버전을 공개하면서 비약적인 성능향상을 이루어냄과 동시에 윈도우를 기반으로 무료 배포하기 시작했다. 그로써 마이크로소프트는 단숨에 넷스케이프의 목을 그어버렸다. 정말 한순간이었다.
"선진국의 대체에너지 기술 개도국과 공유해야"
케빈 러드 호주 총리 "기후변화 막으려면 한시가 급하다"
BARRETT SHERIDAN
Q: 대체 에너지 기술을 개도국과 공유해야 한다는 말인가?
A: 그렇다. 세계 경제가 이 기술을 사적 시장의 상품으로 보지 말고 공공재로 인식하는 게 중요하다. 그동안 그렇게 하지 않아서 문제가 생겼다.
Q: 선진국 중에서는 미국 의회가 가장 큰 걸림돌인가?
A: 미국 의회는 전반적으로 문제가 많은 듯하다. 조약법 부문에선 늘 그렇다.
모든 기사는 뉴스위크 한국판 2009.11.18일자에서 발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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