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위크 한국판 945호 (2010.09.08) 삽질결과

귓속말 2010. 9. 19. 19:30

945호 특집은 외모의 경쟁력에 대해서 였지만......읽기 귀찮아 패스 - -;;








검은 황금이 골칫거리가 되다니
PETROBRAS'S DEEP-WATER GAMBIT

MAC MARGOLIS

  이 석유(브라질 앞바다의)는 오늘날 상업적으로 개발되는 어떤 것보다 훨씬 더 깊고 먼 곳에 묻혀 있다. 국영 석유회사 페트로브라스에 시추 노하우가 있을지 몰라도 자금이 부족하다. 앞으로 5년에 걸쳐 2240억 달러가량이 필요하다. 페트로브라스는 9월에 대규모 주식공모를 계획했다. 250억~500억 달러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성사되면 금융사상 최대의 주식공모가 된다. 문제는 페트로브라스의 막대한 부채 부담(순자산의 34%)이 더 커진다는 점이다.

 그에 따라 신용평가사가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할 가능성도 있다. 그렇게 되면 차입비용이 증가해 모두 헛수고가 된다. 국제적인 석유회사들에 모험 투자자로 참여를 요청해도 되지만 그럴 경우 퍼올린 석유에 대한 권리를 어느 정도 양보해야 한다. 대선이 10월 3일로 예정된 시점에서 정치적으로 가능성이 희박한 얘기다.





가장 두려운 건 디플레이션
The Scariest Economy
일본의 전철을 밟는 일은 그리스의 실수를 반복하는 일보다 훨씬 더 위험하다

PETER TASKER

 국채 시장은 마구잡이로 돈을 써대는 정치인을 견제하려는 도구다. 그러나 지금은 정부가 채권을 많이 발행할수록 투자자의 사랑도 깊어진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금융위기로 충격을 받은 선진국 소비자들은 지갑을 닫고 저축을 시작했으며, 조심스러워진 기업들은 매출이 증가해도 투자를 줄였고, 그 결과 돈을 빌리는 사람이 사라졌다. 갈 곳 잃은 시중의 민간 자본은 확실한 안전이 보장되는 국채 시장으로 몰리기 시작했다. 이전 기준으로 봤을 때 각국 정부의 재정 상태는 지독할 정도로 엉망이지만, 금융위기의 충격으로 달라진 세상에서는 더 이상 이전 기준이 적용되지 않는다.

 이 상태가 어느 정도 지속될지 궁금하다면, 일본을 보라. 1996년 일본의 국채 이자는 3% 미만으로 하락했다. 많은 전문가가 이를 거품으로 치부했지만, 2년 후 일본이 디플레이션에 빠져들었기 때문에 명목 이자는 낮더라도 물가를 반영한 이자는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금은 일본의 GDP 대비 국가 부채 비율이 100%를 상회하는데도 국채 이자는 겨우 1% 미만이다. 투자자들은 원금 회수 만으로 감지덕지다. 주식이나 부동산에서는 이마저도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전자 마약’에 취한 아이들
Lost in Electronica
쉴새 없는 전자자극이 새로운 정신장애 일으켜

GEORGE F. WILL 뉴스위크 칼럼니스트

남자아이들만이 아니라 남녀 성인 역시 무한정 현실 도피를 제공하는 휴대용 전자기기를 끝없이 갈구한다. 신경과학에 따르면 뇌는 완성작이 아니다. 강한 자극(경험)이 지속되면 뇌의 신경회로망이 재구성된다. 지속적인 단기 자극이 지능의 바탕이 되는 장기 기억을 방해한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이성과 감성, 누가 셀까
The Limits of Reason
비합리적 사고는 진실을 오도하지만 논쟁의 승리엔 효과적이다

SHARON BEGLEY 기자

많은 철학자와 인지과학자들이 주목하는 한 가지 설에 따르면 인간이 합리적 사고에 약한 데는 그 나름의 목적과 기능이 있다. 펜실베이니아대 심리학자 휴고 메르시에는 “(합리적 사고의 실패가) 다른 사람을 설득하려는 주장을 고안해내고 평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메르시에와 파리 장-니코 연구소의 인지과학자 댄 스퍼버에 따르면 비합리적 사고는 사실상 논쟁에서 이기는 효과적 수단이 된다.

비합리적 사고를 전혀 다른 각도에서 보게 만드는 말이다. 결국 논쟁의 목적은 진실을 밝히기보다는 반대 의견을 극복하는 데 있다는 말이 된다.





[THE LAST WORD] 국내 보안은 우리 스스로 책임지겠다
ASSUMING THE RESPONSIBILITY
아델 압둘 마디 이라크 부통령 “미군 철수하면 군사력 약화로 안보 차원의 허점 생길 수도”

Q : 이란은 이라크 국내 정치협상에 어떤 영향을 끼치나?
A : 일부 정당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하지만 나머지 정당은 이란이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며 도움이 안 된다고 여긴다.

Q : 당신의 생각은 어떤가?
A : 이 라크인들은 늘 미국과 이란 간에 묵시적인 공감대가 있다고 여겨 왔다. 그들 두 나라는 예전부터 이라크 국내 문제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려 해왔다. 이란과 미국은 이라크의 과도통치위원회를 인정했다. 또 미국은 사담 후세인 정권의 전복 과정에 확실히 개입했다. 이란도 일조했다. 그리고 헌법 문제에서도 두 나라 모두 지지하는 입장이다. 양국 간에 묵시적인 공감대와 상호이익이 분명히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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