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멋대로 카이조'를 읽고...

만화,애니메이션 2005. 3. 3. 23:10

그동안 여기저기서 얻은 정보를 토대로..관심을 가지고 있던 만화 '제멋대로 카이조'를 읽었습니다.(이하 '카이조')

카이조..일단 제가 접한 단편적인 정보들로는 '엽기만화'나 '포스트 마사루' '표지에 속지마라' 이런식 이였습니다.

덕분에 오히려 기대되었던 만화였습니다. 10~12권 쯤에서 내용이 상당히 뒤바껴지기 시작한다는 소감을 접해서. 교보문고 강남점에서 발견한 전질중 1권과 19권을 집어들었습니다.

처음 1권을 읽었을때는 다소 안이한 소재와 큰 개성이라고는 느껴지지 않는 인물들에 실망을 많이 했습니다.

그러나 1권으로 어느정도 파악을 한뒤에 19권을 읽으니 정말 뒤집어 지더군요.미친듯이 여러가지(아주 여러가지)를 헤집는 듯한 만화의 내용들과 자기비판과 반성들로 군데군데 메꿔놓은 구성들이 개인적으로 대박이였습니다.

접한 소감문들과 예상했던 내용이 이정도로 들어맞은건 처음 인것 같습니다.

그러나...

확실히 이 작품의 평가는 애매한듯 합니다. 다소 패턴화 되어있는 내용은 물론이고, 취향을 철저히 가릴듯한 소재와 내용의 매니악함은 대중적이기 보다는 뭔가 살짝 미쳐있거나 미쳐있는 분위기를 즐거워 하는 분들에게 더욱 어울릴듯합니다.

더군다나...이만화 여기저기 정말 변태스럽습니다.

이건 넘어가고.


패턴이 상당히 뚜렷한 작품이라서, 한번에 과다섭취할 물건은 아닌듯 싶습니다. 이미 이것또한 많은 소감문에서 지적한것이라서. 저도 기회되는 대로 순서를 따지지 않고 차곡 차곡 모아가며 감상할 예정입니다. 확실히 2권을 산후 5권이나 몰아서 보니...좀 그렇더군요.(질려버립니다.)

카이조를 간단히 평가하자면...

"독특한 맛을 풍기는 불량식품" 인듯합니다. 게다가 양도 많습니다.

이미지 출처 : www.libr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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