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멋대로 카이조 완전장전 완료.

만화,애니메이션 2005. 5. 15. 16:27


처음 1권과 19권을 구입하고서 '제멋대로 카이조'(이하 카이조)를 알고 난뒤 약 5개월. 드디어 카이조의 완간인 26권까지 다 모으게 되었습니다. 1권을 접할때는 정말 변태만화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였는데, 19권을 보고 감동-받는것도 좀 문제있지-을 받게되어서 이후 차곡차곡 돈이 되는대로 듬성듬성 모으기 시작해서 드디어 다 모았습니다. 원래 큰 줄기가 있는 이야기 진행이 아니다 보니, 이렇게 마음가는대로 아무권이나 골라서 보는 재미가 꽤 되더군요. 카이조는 생각보다 만화에 관심을 가지신 분들께 국내에서는 꽤 알려진 작품이라고 생각됩니다. 일본의 시사적인 부분이나 만화 혹은 애니메이션, 게임에 이르기 까지 여기저기 쑤셔대는 문제 만화 카이조가 국내의 일부계층-꼭 일부는 아닌것 같습니다-에 상당히 높은 평가를 받는 모습은 이 만화의 팬인 저로서는 흡족할 따름입니다.(-_-)

'포스트 마사루' 라는 평가는 두 작품의 엽기적인 측면에서는 어울린다고 생각하지만, 그 이외의 부분에서는 어울리지 않은 평가라고 생각됩니다. 이미 만화를 읽는 분들께 마사루~재규어 시리즈는 이미 엽기가 아닌 하나의 개그대명사로 취급되는 듯 싶기도 합니다. 확실한건 마사루와는 다른 엽기 형식을 보유하고 있는 작품이라는 겁니다. 아래와 위의 스캔본 앞표지는 '그냥' 넘어가 주시고 뒷표지에 있는 작은 정사각형의 안에 있는 것들에 주목하시면 이 작품이 어떤것인지 아주 조금 짐작하실수 있으실 것입니다. 짤막한 사족을 붙이자면 26권이 진행되는 동안 한치의 흐트러짐 없는 모습을 보여준 스즈양이 조금 미웠습니다.

이 작품을 만든 '쿠메다 코지'씨는 현재 '사요나라 절망선생'의 연재를 시작했습니다.

안죽고 새로운 연재를 시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칼라 폐이지로 연재를 시작하였으니 애니메이션화를 다시 한번 기대해 보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그러나 카이조라는 만화의 형식에서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는 않은듯 보여 독자로서는 다소 걱정스럽습니다. 물론 안심도 포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