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위크 한국판 2009/07/08 삽질결과
귓속말 2009. 7. 6. 00:50
룰라의 '좌파 본색'
브라질은 1990년대 경제위기를 맞으면서 미국식 시장경제체제를 통해 경제를 구한다는 소위 '워싱턴 컨센서스'를 받아들였지만 개도국들에 강요된 자유시장 개혁을 근간으로 하는 신자유주의적 정책을 접으려 노력했다. 게다가 스스로는 자유무역 정책을 강화하면서도 미국이 주도한 미주자유무역지역(FTAA) 창설을 무산시켰다. 이제 브라질은 선진국으로 가는 '통과의례'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이라는 당초 목표마저 포기했다.
MAC MARGOLIS
브라질은 1990년대 경제위기를 맞으면서 미국식 시장경제체제를 통해 경제를 구한다는 소위 '워싱턴 컨센서스'를 받아들였지만 개도국들에 강요된 자유시장 개혁을 근간으로 하는 신자유주의적 정책을 접으려 노력했다. 게다가 스스로는 자유무역 정책을 강화하면서도 미국이 주도한 미주자유무역지역(FTAA) 창설을 무산시켰다. 이제 브라질은 선진국으로 가는 '통과의례'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이라는 당초 목표마저 포기했다.
- 한마디로 웃기는 소리다. 룰라가 자신들의 의지를 거스르고, 그들이 만들어 놓은 체계로 섣불리 편입하려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어줍자는 비난을 일삼는 기사였다. 아마도 점점 강하고 영리해지고 있는 브라질을 보자면 앞으로 이런식의 기사가 더 쓰여질 것 같다.
이란의 벨벳 혁명을 기대하기 어려운 이유
지난 8년 동안 부시 행정부는 이란을 공격하겠다는 위협을 암시적으로 계속했다. 그래서 이슬람 성직자들이 이란 정부를 더욱 지지하고 나섰다. 실제로 이란의 반체제 인사들은 미국의 공습 위협이 이란 정권을 강화했다고 말한다. 미국이 아직도 이란 정권을 무너뜨리려는 게릴라 단체들을 지원한다는 사실도 문제다. 이들 단체는 성공할 가망이 거의 없는 소규모 집단이며, 미국의 지원은 우익 의원들을 달래려는 제스처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란 정부는 이런 미국의 행동을 이란 정권 타도 전략으로 선전하기에 안성맞춤이라고 생각한다.
FAREED ZAKARIA 국제판 편집장
지난 8년 동안 부시 행정부는 이란을 공격하겠다는 위협을 암시적으로 계속했다. 그래서 이슬람 성직자들이 이란 정부를 더욱 지지하고 나섰다. 실제로 이란의 반체제 인사들은 미국의 공습 위협이 이란 정권을 강화했다고 말한다. 미국이 아직도 이란 정권을 무너뜨리려는 게릴라 단체들을 지원한다는 사실도 문제다. 이들 단체는 성공할 가망이 거의 없는 소규모 집단이며, 미국의 지원은 우익 의원들을 달래려는 제스처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란 정부는 이런 미국의 행동을 이란 정권 타도 전략으로 선전하기에 안성맞춤이라고 생각한다.
- 기사에는 분명히 이란 정권을 무너뜨리려는 게릴라 단체를 지원하고 있다고 나와있다. 그리고 부시 대통령의 그 동안의 위협이 이란의 현정권 유지에 얼마나 도움이 되었는지 또한 잘 나타나 있었다.
중국 내수 시장의 보이지 않는 손
중국이 정말로 수출 경제모델을 탈피하려면 국내 소비가 GDP의 50%에 달해야 한다고 말한다. 로치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올해말에는 국가투자가 GDP의 40%에서 45%로 "전무후무한 수준"에 달할 거라고 했다. 일본의 전후 재건 때도 국가투자는 GDP의 34%에 불과했다. 그리고 일본이 그 정도의 돈으로 두 자릿수 성장을 이끌어낸 반면 중국 지도자들은 올해 7~8% 목표를 달성해도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털어놓는다. 광둥성 주민들은 피부에 와 닿는 경제는 공식 추정치보다 더 비관적이라고 말한다. "현지의 공장주 여러 명과 이야기를 나눠봤는데 6주 내에 주문을 더 받지 못하면 공장 문을 닫아야 할지도 모른다고 한다"고 광둥 사회과학원 산하 지역·기억 경쟁력 연구소의 딩리 소장이 말했다.
...(중략)
신용위기가 한창일 때는 독재정치가 유리하다는 데는 대다수 전문가가 동의한다. 지출을 가로막는 정치적 또는 법적 장애물이 없기 때문이다. 중국의 어느 대형 국유은행 간부의 말마따나 "정부가 돈을 빌려주라고 해서 빌려줬다!" 하지만 벌써부터 새로 풀린 돈이 모두 어디로 갈지를 놓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RANA FOROOHAR 기자
중국이 정말로 수출 경제모델을 탈피하려면 국내 소비가 GDP의 50%에 달해야 한다고 말한다. 로치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올해말에는 국가투자가 GDP의 40%에서 45%로 "전무후무한 수준"에 달할 거라고 했다. 일본의 전후 재건 때도 국가투자는 GDP의 34%에 불과했다. 그리고 일본이 그 정도의 돈으로 두 자릿수 성장을 이끌어낸 반면 중국 지도자들은 올해 7~8% 목표를 달성해도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털어놓는다. 광둥성 주민들은 피부에 와 닿는 경제는 공식 추정치보다 더 비관적이라고 말한다. "현지의 공장주 여러 명과 이야기를 나눠봤는데 6주 내에 주문을 더 받지 못하면 공장 문을 닫아야 할지도 모른다고 한다"고 광둥 사회과학원 산하 지역·기억 경쟁력 연구소의 딩리 소장이 말했다.
...(중략)
신용위기가 한창일 때는 독재정치가 유리하다는 데는 대다수 전문가가 동의한다. 지출을 가로막는 정치적 또는 법적 장애물이 없기 때문이다. 중국의 어느 대형 국유은행 간부의 말마따나 "정부가 돈을 빌려주라고 해서 빌려줬다!" 하지만 벌써부터 새로 풀린 돈이 모두 어디로 갈지를 놓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 분명 이번 경제위기 속의 중국 경제는 무척 성공적이다. 한편으로는 경제 위기가 끝난 다음은 과연 어떨까 하는 의문을 가지게 된다. 인위적 부양은 확실히 부작용을 어느정도의 부작용을 가저오고, 경우에 따라서는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사건이 벌어지기도 한다. 그리고 현재 진행되는 중국의 내수부양이 결과적으로 성공적일지도 큰 의문시 되는게 사실이다. 어찌되었든 싫어도 시간이 결과를 말해줄테지만.
'경제 홀로서기'는 환상이다.
베이징 대학 강연에서 가이트너 재무장권이 미국 채권을 "안전한"투자 자산이라고 표현했을 때, 방청석에서 큰 웃음소리가 터져 나왔다. 예의를 잘 지키고 공손한 중국 지식인층 사이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결례였다.
ZACHARY KARABELL
베이징 대학 강연에서 가이트너 재무장권이 미국 채권을 "안전한"투자 자산이라고 표현했을 때, 방청석에서 큰 웃음소리가 터져 나왔다. 예의를 잘 지키고 공손한 중국 지식인층 사이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결례였다.
- 이미 오래전 뉴스를 타서 유명해진 사건. 다만 대 놓고 창피준게 좀 의외의 일이긴 했었던 듯 하다.
일본 정치에 야당이 없다
요즘 일본에서는 연금과 예산개혁 등 주요 이슈들이 세세한 부분까지 시시콜콜 논의된다. 그러다 보니 정책에 관한 이념적 차이는 사라져 간다. 메이지가쿠인 대학의 정치학 교수 가와카미 가즈히사는 "요즘 일본 정치문화에서는 흑백을 구분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TAKASHI YOKOTA
요즘 일본에서는 연금과 예산개혁 등 주요 이슈들이 세세한 부분까지 시시콜콜 논의된다. 그러다 보니 정책에 관한 이념적 차이는 사라져 간다. 메이지가쿠인 대학의 정치학 교수 가와카미 가즈히사는 "요즘 일본 정치문화에서는 흑백을 구분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 아무 생각없이 뉴스위크를 읽어댄지 벌써 수년째지만 일본 정치에 대한 뉴스는 맨날 똑같다. 정치인이 멍청하고 탐욕스럽고 하는짓이라고는 코나 후빌지언정 최소한의 리더쉽은 보여줘야 하는데, 일본의 경우는 정말 '힘'이라는게 완전히 실종된 모습이다. 내가 지켜봤던 후쿠다 총리가 정말 쪽도 못쓰고 물러나는 걸 보고서는 일본 정치에 대한 이해는 포기하기로 한지 이미 오래이다.
신종 전염병은 미생물의 보복?
현재 세계적으로 주된 사망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말라리아는 거의 전적으로 인간의 마구잡이 산림벌채 탓이다. 산림벌채로 물웅덩이들이 생겨나고 그 표면에 일조량이 늘어나면서 조류(藻類)가 증식한다. 이런 물웅덩이들은 말라리아 병원충의 매개체인 아노펠레스 모기의 온상이다. 아노펠레스 모기는 이전의 생태계에서는 알맞은 서식지를 찾기 어려웠찌만 아마존강 유역과 동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생태계 환경이 바뀌자 재빨리 다른 무해한 종들을 밀어내고 그 자리를 차지했다. 다른 질병의 확산도 이외 유사한 경로롤 진행됐다.
일례로 일부 달팽이는 인간의 방광이나 장에 감염되는 주혈흡충이라는 기생충의 중간숙주다. 1985년 세네갈 강 유역에 디아마 댐이 건설돼 강물의 염분이 줄어들자 이 달팽이들의 숫자가 크게 늘었다. 그 결과 이 지역은 이전엔 존재하지도 않았던 주혈흡충의 온상이 됐다. 현재 세계적으로 주혈흡충에 감염된 인구는 2억 명을 웃돈다. 파리 중에도 인간에게 유해한 종의 숫자가 늘어간다. 남미와 남아시아에서는 산림벌채의 결과로 모래파리가 늘어나면서 해마다 수백만 명이 리슈만 편모충에 감염된다. 이 원충은 피부 궤양을 일으키고 간과 비장, 골수를 손상시킨다.
LILY HUANG 기자
현재 세계적으로 주된 사망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말라리아는 거의 전적으로 인간의 마구잡이 산림벌채 탓이다. 산림벌채로 물웅덩이들이 생겨나고 그 표면에 일조량이 늘어나면서 조류(藻類)가 증식한다. 이런 물웅덩이들은 말라리아 병원충의 매개체인 아노펠레스 모기의 온상이다. 아노펠레스 모기는 이전의 생태계에서는 알맞은 서식지를 찾기 어려웠찌만 아마존강 유역과 동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생태계 환경이 바뀌자 재빨리 다른 무해한 종들을 밀어내고 그 자리를 차지했다. 다른 질병의 확산도 이외 유사한 경로롤 진행됐다.
일례로 일부 달팽이는 인간의 방광이나 장에 감염되는 주혈흡충이라는 기생충의 중간숙주다. 1985년 세네갈 강 유역에 디아마 댐이 건설돼 강물의 염분이 줄어들자 이 달팽이들의 숫자가 크게 늘었다. 그 결과 이 지역은 이전엔 존재하지도 않았던 주혈흡충의 온상이 됐다. 현재 세계적으로 주혈흡충에 감염된 인구는 2억 명을 웃돈다. 파리 중에도 인간에게 유해한 종의 숫자가 늘어간다. 남미와 남아시아에서는 산림벌채의 결과로 모래파리가 늘어나면서 해마다 수백만 명이 리슈만 편모충에 감염된다. 이 원충은 피부 궤양을 일으키고 간과 비장, 골수를 손상시킨다.
- 난 그냥 내가 2억명중의 한명만 아니면 된다고 생각했다.
음식은 만국 공통어
일본은 농지가 부족하고 농업 인구가 고령화했다. 지금 알게 된 사실이지만 일본 농민의 70%가 60세 이상이다. 그래서 일본은 국가 전체가 소비하는 칼로리의 약 60%를 수입으로 충당한다. 대다수 식품이 미국에서 온다. 일본은 북미 외 국가 중 미국산 식품을 가장 많이 수입하는 나라다. 연간 약 145억 달러어치다. 미국은 일본이 소비하는 옥수수의 90%를 제공한다. 주일 미국 대사관 직원들은 프링글스(감자칩), 오레오(초콜릿 과자)등의 미국 가공식품이 일본에서 팔리는 데 무리가 없도록 관리하는 일까지 맡는다.
DANIEL GROSS 기자
일본은 농지가 부족하고 농업 인구가 고령화했다. 지금 알게 된 사실이지만 일본 농민의 70%가 60세 이상이다. 그래서 일본은 국가 전체가 소비하는 칼로리의 약 60%를 수입으로 충당한다. 대다수 식품이 미국에서 온다. 일본은 북미 외 국가 중 미국산 식품을 가장 많이 수입하는 나라다. 연간 약 145억 달러어치다. 미국은 일본이 소비하는 옥수수의 90%를 제공한다. 주일 미국 대사관 직원들은 프링글스(감자칩), 오레오(초콜릿 과자)등의 미국 가공식품이 일본에서 팔리는 데 무리가 없도록 관리하는 일까지 맡는다.
- 일본이 음식물을 전적으로 수입에 의존한다는게 어제 오늘일도 아니지만, 원재료가 아닌 가공식품까지 철저히 공급이 관리된다는게 좀 인상적이었다. 국내도 비슷한 실정일까?
럼즈펠드는 영웅일까, 악당일까
프린스턴대의 레슬링 선수, 해군 조종사, 일리노이 하원의원, 백악관 보좌관, 기업체 CEO, 게다가 두 번씩이나 맡은 국방장관 등 그의 생애 전반을 통해 럼즈펠드는 남을 무시하고 자신만 내세웠다. 상대방의 얕봄이나 반대를 참지 못했고, 목표보다는 악다구니가 좋았기 때문에 일을 밀어붙였다. 그런 점에서 그와 크게 다르지 않았던 리처드 닉슨은 럼즈펠드를 "무자비한 개자식"이라고 불렀다. 닉슨으로서는 악담이 아니라 찬사였다.
예를 들면 럼즈펠드는 이런 사람이었다. 이라크에서 한 기지를 방문했을 때 그곳의 사령관이 자기 곁에 앉지 않았다는 이유로 그의 임기를 연장해주지 않았다. 국방자문위원회 내의 절친한 친구 한 명을 "분열을 조장하고 부정적"이라는 이유로 해임했다. 한때 절친했던 친구 한 명은 저자 그레이엄에게 "그는 어떤 분야의 누가 자기보다 더 똑똑하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못하는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FRED KAPLAN
프린스턴대의 레슬링 선수, 해군 조종사, 일리노이 하원의원, 백악관 보좌관, 기업체 CEO, 게다가 두 번씩이나 맡은 국방장관 등 그의 생애 전반을 통해 럼즈펠드는 남을 무시하고 자신만 내세웠다. 상대방의 얕봄이나 반대를 참지 못했고, 목표보다는 악다구니가 좋았기 때문에 일을 밀어붙였다. 그런 점에서 그와 크게 다르지 않았던 리처드 닉슨은 럼즈펠드를 "무자비한 개자식"이라고 불렀다. 닉슨으로서는 악담이 아니라 찬사였다.
예를 들면 럼즈펠드는 이런 사람이었다. 이라크에서 한 기지를 방문했을 때 그곳의 사령관이 자기 곁에 앉지 않았다는 이유로 그의 임기를 연장해주지 않았다. 국방자문위원회 내의 절친한 친구 한 명을 "분열을 조장하고 부정적"이라는 이유로 해임했다. 한때 절친했던 친구 한 명은 저자 그레이엄에게 "그는 어떤 분야의 누가 자기보다 더 똑똑하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못하는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 기사라는게 얼마든지 악랄하게 작성 가능하니 섣불리 믿어서는 안되겠지만, 이 기사를 통해서 중동의 요충지인 이라크 침공을 주도한 나이스 주연 미 국방장관이 얼마나 밴댕이 속알딱지인지 확실히 이해하게 되었다. 아마 예민한 사춘기 여중생도 저정도는 아니지 않을까 싶다.
관타나모 수감자 우리 교도소로 보내주오
밑바닥으로 떨어지면 달리 방도가 없다. 하딘은 몬태나주에서 가장 가난한 자치시 중 하나다. 경기가 나쁘고 일자리가 드물다. 우리 시의 교도소를 채우면 200~300명에게 절실한 일자리가 생긴다. 어떤 사람들은 수감자들이 탈출하면 어떻게 하느냐고 걱정한다. 그러나 하딘시의 교도소는 첨단 시설로 보안이 철통 같다. 다른 미국 교도소(콜로라도주 플로렌스의 교도소에 7명이 수감돼 있다)에 수감된 테러리스트가 탈출한 적도 없다.
GREG SMITH
밑바닥으로 떨어지면 달리 방도가 없다. 하딘은 몬태나주에서 가장 가난한 자치시 중 하나다. 경기가 나쁘고 일자리가 드물다. 우리 시의 교도소를 채우면 200~300명에게 절실한 일자리가 생긴다. 어떤 사람들은 수감자들이 탈출하면 어떻게 하느냐고 걱정한다. 그러나 하딘시의 교도소는 첨단 시설로 보안이 철통 같다. 다른 미국 교도소(콜로라도주 플로렌스의 교도소에 7명이 수감돼 있다)에 수감된 테러리스트가 탈출한 적도 없다.
- 어릴적 TV를 보다가 미국 가뭄에 대한 소식을 접한적이 잇었다. 뉴스에는 기록적인 가뭄때문에 농작물이 타들어가는 걸 지켜만 봐야하는 미국 중년 여성이 나왔는데, 그 모습은 나에게 정말 충격이었다. 화면에서 인터뷰 중인 미국인은 헐리우드 영화나 미국 도심지의 멋들어진 젊은이가 아니라, 정말 우리내 시골 할머니 마냥 땀과 더위에 찌든 초췌한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아마 그 때 이후로 내가 미국이란 나라에 정말 아는게 없다고 생각했었던 것 같다.
기사에도 나와있듯이 그들이 자치시의 비어있는 교도소로 테러리스트가 수감되길 원한 이유는 상황이 너무나 절망적이기 때문이다. 또한 가난을 이겨내기 위해 양질의 일자리를 얼마나 애타게 원하는지 또한 잘 드러나있다.
같은 이유론 나는 어느정도 가난한 백인들이 주장하는 '역차별'을 어느정도 수긍한다. 내가 태평양 건너에서 태어나 한번도 인종차별을 당해보지 않았기 때문인 것도 이유 이겠지만, 내가 아는 바로 가난한 백인들 중 몇몇 그룹은 정말로 사회에서 소회되어 있는 집단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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